충북지역 외국인 보유 토지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 보유 토지는 914만4천㎡로 전년 동기 대비 11.4%(93만4천㎡) 늘었다.
또 건수로는 822건(10.3%) 늘었으며, 개별공시지가 기준 토지가격도 4천92억700만원으로 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외국인들이 299억9천200만원 상당의 토지 99건 104만3천㎡를 새로 사들이고, 18억2천900만원 상당의 22건 10만9천㎡를 처분해 전체적으로 93만4천㎡ 증가했다.
보유 주체별로는 교포가 58.8%인 537만6천㎡, 합작법인이 21.5%인 196만9천㎡, 외국법인이 11.7%인 107만4천㎡, 순수 외국인이 7.9%, 외국정부단체가 0.1%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 등 미주지역이 73.6%인 672만9천㎡로 절반을 넘었고, 유럽이 15.3%인 140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포의 장기보유토지 등 기타용이 72.2%(660만㎡), 공장용 24.1%(220만8천㎡), 상업용 2.0%, 주거용이 1.7% 순이었다.
이는 미주지역 해외교포의 임야 등 장기보유 토지취득 증가와 아시아권 외국법인의 도내 공장용지 취득으로 분석된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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