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사망원인 중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중 절반가량이 봄철(3~5월)에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지역 고속도로 사망사고는 모두53건이 발생해 6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졸음운전이 가장 많아 전체의 33.9%(18건)을 차지했으며, 전방주시태만 22.6%(12건), 과속운전 11.3%(6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졸음운전사망사고의 경우 절반인 9건(16.9%)이 봄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돼 봄철 졸음운전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망사고 및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캠페인과 함께 사고가 잦은 지점에 대한 관리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차내 온도를 18도 내외로 높지 않게 유지하고,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과음이나 과로를 피해야 하며 운전 중 졸음이 오면 가까운 휴게소에서 충분히 취한 후 운행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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