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한 공무원, 아파트서 투신

2013.03.14 18:37:55

지난 13일 오전 7시50분께 충주시청 소속 공무원 L씨(35·남)가 충주시 칠금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40)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출근을 하기 위해 주차된 차량으로 가보니 차량이 파손돼 있었고, 그 옆에 L씨가 피를 흘린 채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L씨가 쓰러져 있던 자리 향나무 가지가 부러져 있었고, 땅이 약간 움푹 패여 있는 점 등으로 미뤄 L씨가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숨진 L씨의 직장 동료는 "3월4일자로 청주시에서 전입을 온 직원으로 열심히 근무해 임했다"면서 "평소 말수가 적었고 다소 우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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