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 곳곳의 CCTV 범죄예방 파수꾼

지난해 1천434건 수사정보 제공...추가 설치 계획

2013.03.12 16:16:18


청주시내 취약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가 범죄예방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주시 통합관제센터 모니터 요원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35분께 흥덕구 수곡동 한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감시하던 중,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1t 트럭 문을 열고 차량 내부를 뒤지는 B(16)군과 주변에서 망을 보는 C(15)군, D(15)양을 발견했다.

A씨는 이 사실을 센터에 파견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알리고, 112지령실에 즉시 통보해 순찰차를 출동시키게 했다.

그 사이 용의자들은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A씨가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경찰에 자세하게 알려줘 현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배회하는 용의자들이 검거됐다.

범행을 부인하던 이들은 경찰이 관제센터에 저장된 CCTV 영상자료를 들이대며 추궁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청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6건의 범죄 행위를 적발한 것을 비롯해 자동차 교통사고 영상 등 수사정보 1천434건을 수사기관에 제공, 범죄자 검거 및 범죄예방 활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청주시내에 설치된 CCTV는 621대.

이를 통합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에는 경찰관 3명, 모니터요원 12명이 3교대로 24시간 상주하면서 각종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올해 8억5천만원을 투자해 어린이보호구역과 도시공원 등 취약지역 36곳에 방범용 CCTV 64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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