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8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4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신임청주지검장에 김진태(사진·56) 대구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김진태 신임지검장은 정보수집능력과 상황판단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대검 중수2과장 재직 시 김홍업 관련 비리사건을 수사지휘 했다.
불교에 조예가 깊고 등산과 독서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문장력이 뛰어나 지난 1966년 수월선사의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 ‘달을 듣는 강물’을 출간하기도 했다.
경남 사천이 고향이며,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24회로 인천지검 2차장과 부산지검1차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한편 박용석 청주지검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박 전 지검장은 재직 시 전국 검찰 최초로 ‘검찰합창단’을 만들어 교도소 교화공연, 연말 자선공연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상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