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가스 누출' 호텔 안전관리 책임자 입건

2013.03.05 17:21:38

청주상당경찰서는 5일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유독가스 누출로 근로자를 다치게 한 청주 모 호텔 안전관리 책임자 C(46)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0시께 염소와 염산, 물 등을 섞어 호텔 수영장을 청소하면서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유독가스 발생으로 직원 P(60)씨 등 2명이 가스를 마셔 다치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호텔 안전관리를 맡은 C씨는 염소와 염산을 담는 200ℓ 용기에 위험물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직원에게 안전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자신이 다뤄야 할 화학물질 취급 업무를 근무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직원에게 맡긴 것으로도 확인됐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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