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질서 확립을 통해 지역사회 안정과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일 오후 부임한 이춘성(56)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엄정한 법 집행자로서 맡은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사회에 만연한 법질서 경시풍조로 국가 경쟁력 저하와 막대한 사회, 경제적 손실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법질서 확립과 함께 과도한 공권력 집행으로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적법한 절차에 의한 법집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관은 사회의 수호자인 만큼 주민의‘안녕지킴이’로서 주춧돌 역할을 다 해야 하겠다”며 “주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바르고 깨끗한 경찰상 구현과 주민의견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치안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참여와 자율을 통한 열린 조직문화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7일 오후가진 취임식에서 이춘성 신임충북경찰청장이 경찰관들의 인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이어 열린 취임식에서 이 청장은 “국민을 섬기는 청장이 되겠으며, 스스로 직원을 섬겨 직원들이 국민들을 섬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뒤 1분여 만에 취임식을 마쳤다.
이 청장은 경남 함양출신으로 간부후보 27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부산청 경비과장, 경남청 차장, 서울청 보안부장, 울산청장 등을 역임했다.
/ 박재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