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산림휴양밸리' 조성, 핵심공약되나

관건 핵심공약 분류여부… 박덕흠, 인맥 총 동원 3천800억원 획득 나서

2013.01.08 19:45:45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충북 대선공약 중 하나인 '보은·옥천·영동 명품바이오 산림휴양밸리(이하 휴양밸리)' 조성 계획이 대통령직 인수위의 활동기간 중 핵심공약으로 분류될 수 있을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박 당선인의 공약을 분류 및 추진하는 등의 목적으로 관련부처 공무원들이 지난 7일 인수위에 파견됐다. 즉 공약을 우선순위에 따라 선별해 이를 새 정부 출범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휴양밸리 공약이 박 당선인의 특별한 의중이 담겨 있어 핵심공약으로 분류될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이 공약이 제시됐을 때 박 당선인이 외가가 있는 옥천을 배려한 것이란 해석 등이 뒷배경이다.

이런 가운데 박덕흠(새누리당, 보은·옥천·영동/이하 남부3군) 의원이 휴양밸리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인수위에 설명하면서 강한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다른 한편으로는 충북도, 남부3군과 조성계획을 최종 조율 중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휴양밸리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3천800억원과 규모가 2천538ha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오는 201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각 군별로 최대한 특성을 살려 휴양 및 힐링시설을 조성, 남부3군의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보은 속리산권역

말티재 지구에 바이오 산림휴양밸리 확대, 복합휴양단지 조성(사업비 2천억원). △자연치유체험시설 △유기농 휴양시설 △건강수련원 △약초식물원 △별자리 관찰장 △숲속도서관 △전통예절교육원 등 건립.

◇옥천 금강권역

장령산 등 3권역에 백두-금강 스토리텔링 운해 로드(사업비 1천억원)란 사업명으로 운해로드를 5곳으로 나눠 대청호 수변 데크 탐방로, 전망대 등의 시설을, 스토리텔링로드엔 테마 자전거길, 테마 쉼터(12개소) 등 건립. 또 폐교를 활용한 예술인촌 조성.

◇영동 민주지산권역

산림복지 웰니스단지를 양강 산막리 일원에 조성(사업비 800억원). △아토피 예방관리시설 △힐링센터 △원예치료원 △오토캠핑장 △암벽등반체험장 등 조성. 즉 산림의 기능을 활용한 환경성 질환 치유에 방점.

관건은 휴양밸리 공약이 핵심공약으로 분류될 수 있느냐 여부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장과 박사모 상임고문 등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모든 인맥을 총 동원해 박 당선인 측과 인수위 경제1,2분과를 상대로 막전막후에서 '핵심공약 만들기'에 전력 중이란 전언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