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민주 충북도당위원장 '0순위' 거론

'야권내 최고 정책전문가'
대선 패배 대책수립 적임자
통합 청주시장 출마 여론도

2013.01.06 19:25:59

청원에서 내리 3선을 한 '정책통' 변재일(민주통합당) 의원의 계사년 정치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변 의원이 지난 12·19 충북대선 패배로 격랑에 빠진 '민주충북호'를 재건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오는 2014년 6·4 지방선거 통합 청주시장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적잖은 것으로 점치기 때문이다.

먼저 그는 충북도당위원장 '0순위'로 꼽힌다. 충북도당은 대선 당시 12개 시·군에서 모두 패했다. 이에 따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중앙당 전당대회 개최(3월 또는 5월)이후 도당위원장 역시 교체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민주당 중앙당 안팎에선 6·4 지방선거에 앞서 충북대선 패배에 따른 원인분석과 대책수립 및 이행을 하기 위해선 야권내 최고 정책전문가로 불리는 변 의원이 적임자란 평을 내놓는다.

그는 행시16회로 정보통신부 기획관리 실장과 차관 등을 지낸 뒤 정계에 입문해 민주당의 전신격인 열린우리당 시절 제4정책조정위원장(2006년)을, 옛 민주당에선 정책위 수석부의장(2009년) 등을 지냈다. 현 중앙당 정책연구원장이기도 하다.

아울러 변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을 순서란 점도 있다. 도당위원장을 하지 않았던 민주당 현역 충북의원은 변 의원 밖에 없다.

도당위원장직은 돌아가며 맡아왔다.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은 2010년, 노영민(흥덕을) 의원은 열린우리당 시절에 도당위원장(2006년)을 각각 역임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통합 청주시장으로 변 의원이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그 이유로 통합 청주시의 청사진을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정치인이 변 의원이란 것과 특히 정부 각 중앙부처를 상대로 행·재정적 지원 등을 순조롭게 받아내기 위해선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한 인사가 적임자라는 점 등을 든다.

즉 초대 시장과 중앙부처 간 협의 또는 협상을 해야 할 상황이 적잖을 것이고, 통합시의 기틀을 제대로 잡기 위해선 일을 해결키 위한 '루트'를 아는 중량급 인사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데 이어 앞서 통합을 이룬 창원시가 정부로부터 지원받지 못한 재정특례 +α부분과 상생발전위의 설치, 자치사무에 관한 내용 규정 등이 확정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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