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 미래사회·기업변화 주도"

삼성경제硏 "기업, 트랜드 이용 밀착경영 추구 필요"

2007.02.01 08:46:10

그동안 정보통신계의 화두로 등장했던 웹 2.0의 실체가 점차 가시화 되면서 이 시스템이 앞으로 사회와 기업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웹 2.0이 주도하는 사회와 기업의 변화’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개방·참여·공유로 대변되는 웹 2.0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웹 2.0이란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보와 지식을 생산·공유·소비하는 열린 인터넷’을 의미하는 것으로 핵심은 ‘열린공간’과 ‘이용자 참여’에 있다.
예를 들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UCC(User-created contents)‘는 본인이 직접만든 컨텐츠를 인터넷에 올리는 방식으로 웹 2.0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경제적으로는 다품종 소량생산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촉진해 기존 오프라인 시장에서 외면됐던 틈새 제품의 중요성이 커졌고 중소상인의 경제활동 공간이 확장됐다.
여론과 문화 측면에서는 다양한 소수의견이 교환되고 문화의 저변도 넓어지는 등 사회·경제적인 다양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또 산업부문에서는 미디어, 지식·출판산업에서 개인이 생산 주체로 등장하는 등 생산 부문이 다원화되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업경영 측면에서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경영이 강화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외부 아이디어나 기술을 도입하는 이른바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이 증대하고 웹 2.0을 접목해 기존 사업을 혁신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경제연구소는 웹 2.0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도 그동안 한국이 가졌던 인터넷 인프라 구축과 이용의 경쟁우위가 약화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기업에서도 웹 2.0의 트랜드를 경영에 도입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밀착된 경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 주도경제에서의 새로운 기업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정보의 양과 다양성 증가에 대한 사회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소비자 우위시대를 맞아 소비자의 역동성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신제품 발굴에 활용해야 한다”며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개념을 재정립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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