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 한방 치료 받으세요"

단양, 옥천, 청원 등 3곳 동시 농촌에 활력

2007.07.31 08:50:44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가 농업인들을 위해 한방 의료진료 활동을 대폭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경희대 한의대생과 적십자 간호대생 50여명으로 구성된 녹수회봉사동아리가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단양 소백농협에서 단양 북부지역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한다.

경희대 한의대생 충북향우회도 적십자 간호대생 30여명과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옥천군 군서면 군서초등학교에서 6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벌인다.

또 동국대 의료봉사단 동현회 소속 교수진과 한의대생 50여명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청원군 미원면 미원중학교에서 지역주민 1천4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실시한다.

이번 한방 의료진료 활동은 농협보험의 의료지원사업과 대학생 농촌의료 봉사활동을 연계해 실시하고 있는 ‘농협의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나눔경영사업’의 일환으로 한의대생들의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평소 농사일로 허리, 팔다리 관절, 어깨 등 아픈데가 많은 농업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의료분야로 침, 뜸, 부항, 건강강좌 등 한방 전반에 걸쳐 진료를 실시해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이 열악한 농업인들에게 아주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충북농협 이종환 본부장은 “한방병원과 연계한 의료지원사업을 더욱 확대 및 내실화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나눔경영사업 전개로 잘사는 충북건설에 농협이 선도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농협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청원군 옥산면에서 대전대 한의대생들과 연계해 옥산 지역주민 600여명에게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하는 등 의료지원서비스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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