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119구급대의 응급환자 이송 실적을 집계한 결과 2006년과 비교해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도내 119구급대에서 모두 4만3천812명을 이송한 것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120명의 응급환자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06년 4만865명보다 2천947명(7.2%) 증가한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환자별로는 내과가 1만6천660명(38.0%)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과가 8천301명(18.9%)으로 뒤를 이었고, 재활의학과 6천283명(14.3%), 치과 3천719(8.5%), 안과 3천356명(7.7%), 신경과 2천454명(5.6%) 등의 순이었다.
또 이송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1만1천702명(26.7%)으로 나타나 이용이 가장 많았고, 30대가 7천198명(16.4%)으로 뒤를 이었으며, 40대 6천311명(14.4%), 10대 5천780명(13.2%), 50대 5천759명(13.1%)의 순이었다.
월별로는 8월이 4천98명(9.4%)으로 가장 많았고 9월 4천28명(9.2%), 5월 3천874명(8.8%), 10월 3천862명(8.8%), 6월 3천779명(8.6%), 7월 3천763명(8.6%), 11월 3천676명(8.4%), 4월 3천567명(8.1%) 등을 이송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19구급차량은 초를 다투는 위급한 환자의 필요를 요하는 만큼, 응급상황이 아닌 일반 감기나 복통·두통 등의 환자는 가급적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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