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청지역의 김장 적기는 오는 28일로 전망됐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적기는 청주와 대전 28일을 비롯해 서울 29일, 대구 다음달 12일, 광주 다음달 14일, 부산 다음달 31일 등으로 예상됐다.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과 경상도 지방은 평년보다 2∼3일 정도 늦고, 충청과 전라도 지방은 평년과 비슷한 것이다.
김장 담그는 적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계속되고, 하루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또 김장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 11월 중순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11월 하순 이후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확장에 따른 한기 남하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일반적으로 김장을 너무 늦게 할 경우 11월 하순 이후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배추와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가 어렵게 되므로 주간예보 등 수시로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잘 활용해 김장 담그는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사계절 내내 적당히 익은 김치를 먹을 수 있는 보관 용기나 김치전용 냉장고가 널리 보급돼 있는 만큼 가정에서는 추위가 오기 전에 일찍 김장을 담그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석기자 (dolldoll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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