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설 자금사정 어렵다"

중기중, 43.5%…‘원활하다’10.4% 그쳐

2008.01.22 21:23:05

설을 앞둔 중소기업의 절반이 자금사정이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회가 22일 전국 68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 업체의 43.5%가 ‘곤란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원활하다’고 답한 업체는 10.4%에 그쳐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기업의 경우 ‘곤란’이라고 답한 비중이 46.0%로 중기업(37.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양극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70.1%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55.0%), 납품단가 인하(43.0%)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상황도 ‘곤란하다’고 답한 업체가 32.6%, ‘원활’이라고 답한 업체는 12.4%로 금융 자금 조달도 곤란한 업체가 20.0%높게 나타났다.

설에 중소기업은 업체당 평균 18억9천800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고, 이중 5억1천500만원이 부족(27.1%)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자금 확보율은 72.9%로 지난해 설(75.7%)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소기업의 필요자금 확보율은 69.1%로 지난해(71.5%)보다 감소했다.


/최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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