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이월지역 공동주택 공급 '시급'

입주기업 근로자 증가…주택 부족으로 인구는 매년 감소

2012.03.11 17:28:45

진천군 이월지역이 인구유입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동주택이 턱없이 부족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이월면의 인구는 내국인 7천781명, 외국인 1천25명 등 모두 8천807명으로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이와 같이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입주 기업체가 273개로 높은 밀집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곳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월지역에는 아파트 신규 공급이 완전 중단됐기 때문에 주택 부족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이월지역에서는 이들 근로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가 부족해 기업체 종사자들이 살 곳이 없어 외지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실수요자는 이월지역에서 아파트를 전세내거가 구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 청주 등 인근지역 아파트에 거처를 마련해 이월지역으로 출·퇴근해야해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월지역 일부 입주업체에서는 근로자들을 확충해야 하는 입장이나 지역에 근로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가 없어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월면 일부 주민들은 공동주택 조성을 위해 군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주민들의 민심을 반영해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또한 이월면 기관사회단체에서 주축이 돼 공동주택 조성에 대한 군수와의 대화에서 공동주택 조성을 건의하고 공동주택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지에서 전입할 경우 기업체에서 요구하고 있는 주민세, 자동차세 등을 군에 납부하면 지역발전과 군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체 관계자는 "최근 유류값이 급등해 직원들이 원거리 출퇴근을 꺼리고 있다"며 "회사 인근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해 아파트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월면 한 사회단체장은 "지역 주민들이 공동주택 공간이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이월 주민이라면 누구나 공동주택 조성에 절실한 협조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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