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통업계 설대목 잡기 나선다

예약판매실시… 전문가 상담제 가동

2008.01.16 21:21:16

6일 농협물류센터 매장 입구에 설 선물세트 특별전시장에 우리농산물인 배, 사과, 곶감, 표고혼합세트 등을 선보여 소비자들이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

청주지역의 대형마트들이 설 연휴를 한달여 앞두고 일제히 명절 선물 예약 접수 및 판매에 돌입했다.

대형마트들은 최근 기업 등 단체, 연휴기간 선물을 할 고객들을 위해 명절 선물 세트 예약 판매 품목 수를 늘리고 손님 몰이에 나섰다.

또 각 유통업체간 치열한 경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할인폭을 확대하고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설 선물세트는 육류와 과일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다른 품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입 쇠고기 판매 확대의 영향으로 한우 등의 산지 가격이 하락했으며, 태풍 등의 피해가 없어 작황이 좋았던 과일 가격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는 16일부터 오는 2월 6일까지 매장 입구에 선물세트 특별전시장 운영을 시작으로 대대적 설 특별판매전에 나섰다.

특히 우리 농?축산물 위주의 상품으로 전시해 놓고 선물세트 선택을 도와주는 상품별 전문가 상담제를 가동했다.

1만원 이하의 저가상품부터 30만원이상의 고가상품까지 가격 폭을 넓히고 선물 품목을 강화하는 한편, 10세트 및 5세트 구입시 1세트 무료 증정, 무료 배송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GS마트 청주 용암점도 설 선물세트 카달로그를 제작, 지난 14일부터 설 전날까지 ‘설날 선물세트 예약판매’ 행사를 통해 명절 선물용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또 3만원 이상의 선물세트 구입시 전국 무료 배달 서비스와 대량구매 고객을 위해 카드 무이자 및 다양한 사은행사를 준비했다.

실속선물세트와 배, 옥돔 등의 고품격 명품세트, 수삼?해물, 젓갈 등의 특산물 세트 등을 마련해 놓고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실속 스팸세트(3만 1천원), 명품 배세트1호(4만 8천원), 냉장한우 행복호?만족호(2.4kg) 12만 8천원?8만 5천원, 과일혼합세트1호(8만8천원), 영동곶감세트1호(7만9천원) 등이다.

청주 홈플러스 역시 지난 14일부터 명절 선물 예약판매에 나서 선물세트를 할인판매하고 있다.

선물용 상품을 식품 매장 앞에 20여가지 선물세트를 진열, 전시해 놓고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예약 주문 및 전화 주문을 받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도 주류, 일상용품, 통조림, 식용유 선물세트 등의 중저가 상품을 먼저 매장에 내놓았고 한우, 청과, 인삼세트 등의 선물용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주문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설 선물세트는 기본 구색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다른 유통업체와는 차별화 된 상품을 마련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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