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취업에 도움된다

2008.01.13 23:11:40

“학창시절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에 상당한 도움이 됐어요.”

온라인 영화 홍보사에 취업한 김모(28·청주시 흥덕구)는 대학생활 중 자신의 전공 분야를 위해 아르바이트 했던 것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

최근 김씨 처럼 자신의 취업을 위해 전공분야에 대한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늘고 있다.

구직자들은 실무경험, 외국어, 학력 등의 실력도 있지만 자신이 취업하려는 곳과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할 경우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르바이트로 경험을 쌓다가 인턴 후 바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자신의 꿈과 관련된 아르바이트가 곧 취업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김씨는 “영화홍보와 관련된 아르바이트 경력이 많은 사람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관련 업종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세부적인 설명이 필요 없고 실무능력이 다른 구직자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조모(21)양은 “조리계열을 전공하고 있는 3학년 학생으로서 2학년 때 음식점에서 조리 보조 알바를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조리 보조가 아니더라도 아이스크림 매장 직원, 음식점 서빙 등 음식과 관련된 알바로 경험을 쌓고 있고 스스로에게 도움이 많이 됐다” 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인 ‘아르바이트천국’이 추천하는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아르바이트는 다음과 같다.

△경영·재무 취업- 사무보조, 경리·회계 알바.
경영, 기획, 사무 쪽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료입력 아르바이트나 경리, 회계아르바이트 하는것이 좋다. 특히 연초나 연말에는 좀 더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모집한다.

△신문·방송·연예·엑스트라, 매니저, 방송장비 스텝, 신문사 보조.
언론 쪽이나 방송 쪽에 관심이 있다면 엑스트라, 매니저, 촬영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
연예인 꿈이 있다면 엑스트라 보조 업무도 괜찮다. 일부 연예인들이 엑스트라를 통해 대스타가 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신문사에 취업을 원한다면 신문사 편집 보조 업무나 잡지사의 취재 기자 아르바이트도 좋은 요소 될 수 있다.

△IT·정보통신·인터넷- 사무보조, 인터넷 회사, 웹 사이트 구축.
인터넷 쪽으로 관심이 있다면 인터넷 사이트, 쇼핑몰 사이트 구축 등 사이트 관리 및 보조아르바이트가 있다. 인터넷 회사 또는 IT업체에서는 바쁜 일손을 충당하려 보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마케팅·광고·PR -광고·이벤트 회사.
AE나 광고, PR쪽에 관심이 있다면 마케팅/이벤트 회사로 들어가자. 이 역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인턴 또는 바로 정직원으로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
직원으로 채용이 안 되더라도 나중에 취업 시 관련 아르바이트의 경력은 평범한 아르바이트 경력보다 채용담당자의 눈에 띈다.

△전문·자격·특수직 - 리서치, 학원강사 알바.
교직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선생들도 아르바이트 대상에 속한다. 선생이 되기 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모의적으로 자신을 훈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들도 방학기간 또는 휴학기간동안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일도하고 경력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아르바이트천국 정동원 실장은 “취업문이 점점 좁아지면서 돈을 버는 목적 외에 자신의 취업분야와 비슷한 알바를 해서 스펙을 쌓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르바이트는 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조언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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