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역 1조 달러 클럽 가입

충북도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필요

2011.12.06 15:08:49

한국이 세계 9번째 무역 1조달러 클럽에 가입, 무역대국으로 진입한 가운데 충북도 이에 발맞춰 수출 시장과 품목의 다변화 등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6일 무역협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무역 1조 달러의 달성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속에서 한국무역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북도 이에 상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충북지부 박세범 차장은 "충북은 지난 10월 현재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 목표인 120억달러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또 "충북의 무역도 한국 1조달성에 발맞춰 또다른 과제와 도전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향후 수출 시장을 넓히고 품목을 다변화시켜 무역 확대를 도모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과제는 지난 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지적됐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우리 수출 품목 구조가 선박, 석유제품, 반도체, LCD, 자동차, 휴대폰 등 6대 주력 품목 비중이 높은 '소수 주력품목 구조'로 대내외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어 우려된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창의력을 갖춘 수출 강소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육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어 "우리나라의 수출구조가 중국과 가장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술력의 우위와 차세대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해 향후 중국의 비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원천기술의 확보와 FTA를 통한 시장선점, 한중일 분업구조를 활용한 윈-윈 전략의 구사 등이 필요한 과제"라고 제시했다.

따라서 충북도 수출 품목을 현재보다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의 수출 강소기업 육성에 지자체를 비롯 경제 기관들의 협조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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