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촌 상생의 ‘화합 잔치‘

주부모임 쌀 2천㎏ 충북모금회 전달 … 이주여성 결혼식도

2007.07.13 00:10:15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와 고향주부모임 충북도지회(회장 박계화), 농가주부모임 충북도연합회(회장 남화순)가 공동 주최한 ‘충북사랑 농촌사랑 한마음대회’가 12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한마음대회에는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을 비롯한 고향주부 모임 및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 화합으로써 살기 좋은 충북을 건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행사와 본 행사, 화합의 장,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한 이날 대회 참석자들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도시와 농촌, 기업이 하나되는 뜻 깊은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농가주부모임의 난타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1사1촌 자매 결연 교류를 모범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마을과 기업에 대해 1사1촌상 시상과 기업사랑 농촌사랑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단체에 대한 감사패도 전달됐다. 또한 도내 12개 자치단체장(시장, 군수)들은 1사1촌 자매결연 마을대표에게 1사1촌 명함을 전달하는 등 자매마을의 자긍심을 한층 높여 줬다.
고향주부모임 및 농가주부모임 회원 2천여명은 도내 불우한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1인당 쌀 1kg씩을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사랑나눔운동을 펼쳐 주위 사람들을 감동케 했다.
특히 그동안 형편이 어려워 정식혼례를 올리지 못 하고 살아온 이영성(39·안남면)와 베하(19·베트남)씨, 이기운(40·증평읍)씨와 이핌파가(25·태국)씨 등 2쌍의 외국인 이주여성이 혼례식을 전통예법에 따라 올렸다. 이밖에 도지사기 차지 농악경연대회, 축하공연, 모두가 하나되는 명랑 운동회, 도내 우수농축산물 및 중소기업 제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은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농촌사랑운동과 충북도의 경제특별도 충북건설이 잘 조화된다”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해 모두 잘 살 수 있는 BIG 충북건설에 농협 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국가경제 발전과 경제특별도 충북건설에 있어 농업 농촌의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농촌사랑운동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충북농협 이종환 본부장은 “DDA와 한미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는 등 도민 모두 함께 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도시와 농촌이 서로 손 잡고 상생해 ‘잘사는 충북’, ‘활기찬 농촌’이 되도록 힘을 함께 모으자”고 역설했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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