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쇼핑 점목된 랜드마크 조성 되길

2007.12.20 22:57:20

청주 파비뇽은 지난달 개장하면서 문화와 쇼핑을 함께 즐길수 있는 하나의 문화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홍보했다.

청주지역은 문화공연 등 시민들이 볼거리 등이 부족한 실정에서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었다.

파비뇽은 개장과 함께 10여일간은 오픈 이벤트 행사로 각종 공연과 사은행사 등을 펼치며 소비자들
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쇼핑, 문화 공간임을 심어줬다.

하지만 개장 한달이 지난 현재, 파비뇽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당초 홍보했던 상시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것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매장이 정상가 대리점인가 하면, 원스톱 쇼핑문화 공간 조성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

반면 경기도 여주군에 있는 여주프리미엄아웃렛은 명품 아웃렛으로서 전국의 소비자들을 끌어들이
기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놓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곳은 기업의 프로모션 무대로 각광받으며 마케팅 판촉으로 인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병행돼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쇼핑만을 위해 찾는 것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듯 파비뇽도 당초 홍보했던 할인행사와 문화 공연, 다양한 마케팅 준비에 나서야 매출은 물론 크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턱없이 부족한 청주지역의 문화시설을 지자체에서만 앞장설 것이 아니라 파비뇽도 문화공간 조성에 힘써야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먹거리와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서비스로 청소년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는 아웃렛 타운의 랜드마크로 조성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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