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유가…절약용품 ‘불티난다’

보온제품·車연료첨가제 등 인기몰이

2007.12.16 22:05:30

16일 청주지역의 한 유통업체에서 소비자들이 카디건 등 실속형 보온제품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 가며 구입하고 있다.

ⓒ최영덕
끝을 모르고 치솟는 유가로 인해 내복이나, 사무용 보온제품, 자동차 연료를 아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무실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가디건이나 조끼 등의 보온의류 및 전기방석 등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지역 유통업계와 인터넷 쇼핑몰은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판매에 나서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실속형 보온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 10월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0% 오르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속형 보온제품을 찾는 이들은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패션과 함께 보다 따뜻한 제품들을 찾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또한 의류 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는 전기방석, 소형 난방기기 등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내의 전문 판매업체 관계자는 “유아와 노인들의 내의는 물론 20대에서 50대 연령층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내의도 가볍고 얇으며 보온성은 뛰어나게 나오고 있어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따뜻하게 옷을 입는 것은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것이 아닌 가볍고 얇은 보온성이 뛰어난 조끼나 가디건 등으로 겹쳐있는 것이 보온성과 활동성을 만족시키고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다양한 실속형 보온제품들을 준비하는 등 내년 봄까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휘발유 가격이 서울지역 1천900원선, 청주지역도 1천600원선을 훌쩍 넘어 자동차 연료 첨가제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요가 늘면서 제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연료 효율을 높여주는 용품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연료첨가제의 매출 증가는 유가가 급등한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10~30%까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엔진상태를 개선해 자동차 출력을 증강시키는 엔진출력 증강장치와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첨가제 등의 연료절감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며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3천건 이상 판매됐다.

운전자 박모씨(35?청주시 용암동)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져 주변사람의 권유로 연료첨가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엔진출력 증강장치 제품도 구입해 볼 생각”이라고 귀뜸했다.

청주지역의 한 주유소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연료첨가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대부분의 고객들이 구입하고 있다”며 “최근 3개월 정도 기간 평상시보다 10%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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