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LG 거점지역부상

오늘 충북도와 협약… 5년간 2천억 투자

2007.06.21 08:19:01

오창과학산업단지에 LG화학이 들어선 데 이어 오송생명과학단지에 LG생명과학이 들어서는 등 청원군이 LG의 거점 지역 중 한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

IT 등 첨단 업종이 들어선 오창읍 오창단지에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가 공장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조성중인 강외면 오송단지에 LG생명과학 공장이 신설된다는 것.

20일 충북도와 청원군 등에 따르면 최근 오송단지 생산시설용지 16만5천여㎡를 분양받은 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이 21일 도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

LG생명과학은 국내 최초의 신약인 ‘팩티브’정을 개발, 우리나라를 전세계 10번째 FDA승인국가의 반열에 오르게한 생명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간 모두 2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서울 본사 등도 연차적으로 500여 명이 근무하게 될 오송공장으로 옮길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04년 3월 LG화학은 오창산단 33만여㎡에 사업장(오창테크노파크)을 짓고 LCD용 편광판, 노트북과 휴대전화에 쓰이는 2차 전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사업장 임직원(1천300명) 상당수가 오창산단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청원군의 세수입도 만만치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군 관계자는 “청주산업단지의 LG 계열사들을 포함해 동일생활권인 청주와 청원이 LG의 거점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업 유치는 고용 창출, 지방세 수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청원지역은 인근에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도시) 건설,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건립 등 성장 동력이 풍부한데다 중부·경부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청주공항도 위치하는 등 지리적 여건이 좋아 기업체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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