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신기록 양산

하루에 2천여대 분 레미콘 쏟아 붓기도

2007.06.14 00:04:17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청주산업단지내 옛 삼익부지에 공사가 진행중인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현장이 도건설현장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현장은 대지면적 10만8천687㎡, 건축면적 5만5천805㎡로 부대시설을 포함해 연면적 31만2천95㎡의 단일공사로는 도내 최대 규모다.

13일 하이닉스와 현대건설에 따르면 공장 신축에는 5천여억 원이 투입되며, 시설과 장비구입에 들어가는 자금까지 합치면 무려 4조5천여억 원이 넘는 초대형 공사다.

일일 현장에 투입되는 인원만 600여명(13일 기준)에 달하고 오는 11월께에는 4천여명이 이 현장에 참여하는 등 고용창출 측면에서도 도내 최고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들 근로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청주역 인근에 2만여㎡의 부지를 임대해 1천여명이 동시에 기거할 수 있는 임시 근로자 숙소를 마련하고 있다.

이 근로자 숙소는 지상 2층 규모로 6개동의 조립식 건물로 연면적 3천800여㎡로 이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또 근로자 숙소에서 현장까지 셔틀버스(1일 3회 왕족)를 운행할 예정으로 있어 이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닉스 증설현장에서 한번에 소화하는 레미콘 물량 역시 지역 중소 레미콘 업체의 한달 생산량과 맞먹어 당분가 깨지기 힘들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13일 오후 3시 30분까지 20여시간 동안 레미콘 7천여㎥가 타설되며 레미콘 차량 1천200여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부터 9일 새벽 3시까지 30여시간동안 1만2천여㎥(차량 2천여대 분량)가 타설됐다.
당시 현대건설은 대량의 레미콘 물량을 소화하고 교통혼잡 등을 피하기 위해 저녁시간을 이용해 조업을 시작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또 이 현장은 지반을 다지기 위해 실시하는 파일공사를 위해 파일환타기 11개를 설치하고 1만1천여개의 파일을 시공하고 있다.

이처럼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현장은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주.야간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야간에는 환하게 켜진 조명으로 인해 이 일대가 장관을 이루며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내 최대의 현장에 걸맞게 세심한 부분까지 정교하게 계획을 수립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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