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인명피해 잇따라

2011.07.10 16:44:24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장마의 영향으로 충북도내에서 크고 작은 빗길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9일 오전 0시10분께 음성군 생극면 송곡리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C(43)씨가 빗길에 미끄러져 숨지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이날 1명이 숨지고 수십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전 4시15분께는 청원군 현도면 노산리 대청댐 보조댐 인근에서 A(19)군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 6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수색작업을 벌여 실종된 장소 인근에서 오전 10시35분께 A군의 시신을 인양했다.

친구 B(19)군은 "친구들 4명과 함께 수영하던 중 A군이 보이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이 수영을 하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오전 11시14분께에는 충주시 안림동 하천에서 B(10)군이 물에 빠졌다가 다행히 119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오후 8시5분께 청주시 복대동 모 호텔 앞 도로에서 택시(운전사 A씨·58)와 B(16)군의 오토바이가 충돌해 B군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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