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조업중단 일부 해결

타워크레인노조 파업은 계속

2007.06.06 08:17:04

청주.청원.진천지역 레미콘 업계가 지난 1일부터 납품단가 현실화를 요구하며 ‘조업중단’ 등 집단행동에 들아간 사태가 일부 해결됐다.

청주.청원.진천 등 지역 중소 레미콘 업계 대표 등 10여명은 5일 회의를 갖고 6일부터 업계의 납품단가 인상 요구를 받아들인 현장에 대해서만 ‘선별 출하’ 형식으로 공장 가동 및 레미콘 납품을 재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대표들은 레미콘 납품 단가 인상을 약속한 현대건설(청주 하이닉스반도체 현장)과 대원(강서지구 아파트 현장), 경남기업(강서지구 아파트 현장), 신성건설(오창 스포츠센터 현장) 등 4개 건설현장에 납품을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납품단가 인상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건설현장 사업장에 대해서는 레미콘 납품중단을 계속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레미콘업체 한 관계자는 “(지역 레미콘)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청주.청원지역 일부 대형 건설사들에게는 납품을 재개할 방침이지만, 레미콘 납품단가 현실화를 거부하고 있는 일부 건설사들에 대해서는 오는 7일 대표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조업중단에 참여했던 다권역(1군) 레미콘 업체 4개사는 본사의 방침에 따라 일부 건설현장에 레미콘 납품을 재개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고용안정 보장과 복지수당 신설 등을 요구하며 총 파업에 들어간 청주지역 타워크레인 노조원들은 이날도 파업을 이어갔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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