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전기 아껴쓰세요

2007.05.29 08:28:56

한전 충북지사(지사장 장완성)가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과 전력수요관리제도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올 여름 전국적으로 최대 수요전력은 사상 처음으로 6천만kw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전력예비율도 10%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최대수요전력은 247만kw였으며, 올 예상치는 261만kw로 전년대비 5.8%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국 증가율 4.3%보다 높은 예상치로 다른 어느 해보다도 올 여름 전력수급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전 충북지사는 전력수요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19~27일과 8월 6~17일 사이에 최대전력 100kw이상 일반용, 산업용, 교육용 고객을 대상으로 하계휴가보수제와 자율절전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휴가보수제’는 이 기간 중에 약정을 체결한 고객이 일시휴가 또는 설비보수를 통해 최대수요전력을 당해 월 피크의 50%이상을 줄일 경우 조정전력 1kw당 650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자율절전제’는 기간 중에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오후 2~4시 사이의 평균전력을 당일 오전 10~12시의 평균전력보다 20%이상 또는 3천kw이상 줄일 경우 조정전력 1kw당 140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교육용전력은 자율절전제 참여만 가능하다.

한전 충북지사 관계자는 “하계 전력수요관리제도에 무관심한 기업체들도 상당수 있지만 이 제도에 동참함으로써 절약된 비용으로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재투자할 수 있다”며 “하계 수요관리요금제 참여만으로 매년 발전소 1기 건설비용과 맞먹는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해 국가경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면서 도내 기업체들이 앞장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 수요관리(절전정보)나 고객센터(국번없이 123) 또는 가까운 한전지점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충북지역은 지난해 대상고객 2천707호중 220호가 참여해 1일평균 22만4천902kw을 절감하는 등 23억원의 지원금을 지급받았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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