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실업 장애인좌식배구단 창단

천안시, 이태석·남건 등 국가대표급 중심

2011.04.19 20:34:29

천안시 직장운동경기부 '좌식배구단' 단원들이 19일 창단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복입은 세 사람 중 한가운데는 성무용 천안시장.

ⓒ천안시
천안시는 19일 유량동 장애인체육관에서 '천안시 직장운동경기부 좌식배구단' 창단식을 했다. 천안시 좌식배구단은 박노철 감독을 단장으로 포지션 플레이어 6명과 수비전문 선수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태석·남건 선수도 포함돼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장애인 좌식배구는 일부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선에서 동호회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선수들이 정식 급여를 받는 실업 배구단은 이번에 처음 생겼다. 천안을 연고지로 하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이날 천안시 배구단에 배구공을 기증했다. 천안은 장애인 친목 및 운동단체인 '한빛회'가 지난 1999년 장애인좌식배구팀을 창단한 뒤 국내 장애인 좌식배구의 '메카' 역할을 해 왔다.

☞좌식배구(sitting volleyball)

2008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장애인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좌식배구대표팀의 경기 장면.

1953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생겼고,우리나라에는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보급됐다.엉덩이를 바닥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가로 6m,세로 1.15m의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경기를 벌인다. 공격,블로킹,서비스 등 경기 규칙은 일반 배구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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