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충북본부 지난해 화폐 환수율 58.8%

발행액 7천814억원, 환수액 4천591억원 등 화폐발행초과액 3천223억원

2007.05.17 10:44:17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이우석)의 지난해 화폐 발행액은 7천814억원, 환수액은 4천591억원으로 나타나 화폐발행초과액이 3천223억원(환수율 58.8%)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금융기관 및 민간을 통한 화폐의 대규모 역외유출입 등 특수요인을 제외할 경우 화폐 발행액 및 환수액은 각각 8천315억원, 7천526억원으로 화폐발행초과액은 789억원(환수율 90.5%)으로 나타났다.
이 처럼 한은 충북본부의 화폐환수율이 낮은 것은 소득의 역외유출 요인보다는 금융기관 및 유통업체의 현금관리 특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1997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화폐 발행액 및 환수액은 각각 8천321억원, 4천896억원으로 3천425억원의 발행초과를 보이며 환수율은 같은 기간중 전국의 환수율(98.0%)보다 크게 낮은 58.8%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초과 현상은 2001년 이후 더욱 심화됐다.
1997~2000년중에는 연평균 화폐발행초과 규모가 2천168억원으로 환수율이 71.6%를 나타났다.
반면 2001~2006년중에는 발행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수액이 감소함에 따라 규모가 4천263억원으로 크게 늘어나며 평균 환수율이 51.5%로 낮아졌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화폐환수율이 낮은 것은 타 지역에 대한 자금공급 등 금융기관을 통한 충북이외 지역(이하 역외)으로의 화폐유출과 대형할인점의 영업자금 수거 등 민간을 통한 역외로의 유출에 따른 것”이라며 “충북지역의 화폐발행.환수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들 요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동석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