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비'로 충남소년체전 실외경기 연기

2011.04.07 14:08:40

방사성 물질이 섞여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비가 내리자 충남소년체전 야외 경기가 모두 연기됐다.

7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천안을 비롯한 도내 9개 시·군에서 충남소년체전이 시작됐으나,야외에서 치러지는 야구 등의 경기는 모두 8일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실외 경기는 천안 북일고 운동장에서 치러지려던 야구와 보령의 요트, 서산의 카누, 예당저수지의 조정, 홍성고에서의 정구, 아산 강변 테니스 코트에서의 테니스 등 6종목이다.

그러나 역도와 농구,사격,펜싱,태권도 등 실내 경기는 모두 예정대로 진행됐다.

◇학생 행동 요령=한편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이날 초·중·고교와 유치원에 방사성 비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서 두 교육청은 체험학습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우산과 비옷을 지참토록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세수와 세안을 습관화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제공하는 방사선 준위를 수시로 확인,학사 일정 수립에 반영토록 각 학교에 지시했다. 하지만 휴업의 경우 관련 지침을 내리지 않고 학교장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으며,이날 현재 실제 휴업을 한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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