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 이후 충북도내에서는 모두 36개 초등학교가 분교장으로 격하되지 않은 채 곧바로 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980년 청원 문덕초와 용흥초가 문을 닫은 것을 비롯, 중원 산수초(1982년)와 중원 신당초, 제원 한수초(이상 1983년)도 충주댐 건설로 폐지되는 등 현재까지 36개교가 분교장 격하 없이 폐지됐다.
특히 이농현상이 심해지고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령기 아동이 크게 줄어든 1999년에는 청주 현암초, 충주 초평초, 제천 유덕초 등 13개 학교가 한꺼번에 없어져 가장 많은 폐교기록을 세웠다.
지역별로는 영동이 8개교로 가장 많고 충주와 제천이 각각 7개교, 괴산 5개교 등의 순이었으나 음성은 본교에서 바로 폐지된 학교가 1개교도 없었다.
한편 1998년 3월 1일자로 한송초중학교(제천시 한수면)와 별방초중학교(단양군 영춘면)가 생겨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한 건물에서 배우는 초·중 통합학교가 선을 보였다.
/ 충북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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