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중학교(교장 이갑수)가 지난달 18일부터 '청소년 감동캠프 제4기 청소년아버지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감동 캠프 청소년 아버지학교를 운영하여 화제를 모았던 진천중학교가 올해는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1학기에 이어 1학년 학생 1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8일까지 4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총 16시간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아버지학교'에서는 지원자를 6~7명씩 13개조로 나누어 편성하여 전문 기관인 (사)두란노아버지학교 진천지부(김학성 지부장)와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 진행은 30여명의 운영 위원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
행사 3주째인 지난 1일에는 유영훈 진천군수의 특강으로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라는 주제로 "꿈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며 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역설했다.
진천중학교 20회 졸업생이기도 한 유 군수는 학벌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최종학력이 중졸이라는 한계를 꾸준한 자기 계발과 배움에 도전하는 정신으로 극복하고 충북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하여 민선군수에 두 차례 당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학생들은 대선배이기도 한 군수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꿈'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분위기였다.
이갑수 교장은 "4주간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 성찰과 가족관계 회복을 통해 미래의 아버지가 될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족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성과가 있어서 학교폭력 예방과 공교육 내실화에도 큰 도움이 되어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천/손근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