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성장‘ 위주 경영 총력

투자 집중력 발휘, 신수종사업 발굴 강조

2007.01.30 09:02:38

올해 글로벌 기업의 화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장’에 초점이 맞춰있으며 이를 위해 투자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07년 글로벌 기업동향’에 따르면 대다수 글로벌 기업의 CEO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만이 미래의 안정을 담보한다는 경영방침을 천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몇 년간 지속된 ‘M&A를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가 올해도 성장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전략 측면에서는 바이오, 에너지, 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이 지속적으로 투자여부를 탐색하던 ‘신수종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이미 유망분야에 진출한 기업은 대규모 투자로 진입장벽을 강화해 후발자의 추격을 따돌리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기술개발은 R&D 투자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개방형 혁신체제’가 확산돼 글로벌 표준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재경영의 심화와 더불어 중국과 인도기업이 본격적인 인재 사냥에 나서면서 이 두 나라가 인재의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외환위기 이후 나타난 보수경영기조에서 탈피,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추구하는 경영기조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버릴 것은 버리고 미래 수종사업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의 집중력 발휘’가 중요하며 글로벌 경영체제를 고도화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나가는(outbound) 글로벌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역량이 취약하고 역사가 일천한 상황에서 현지 진출에 필요한 준비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속도의 관점에서 M&A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만큼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과 저자 스티븐 코비 박사는 “한국은 아직도 산업화시대의 패러다임과 문화인권위주의, 관료주의, 회계중심주의, 국수주의 등에 빠져 있다”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의 입안과 실행은 이를 이끌수 있는 인력과지원 시스템의 뒷받침 없이는 사상누각이 될 위험이 높다”며 국내 인력과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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