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다수가 책가방을 잘못 메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642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가방 하단과 등과 엉덩이의 경계(엉덩이뼈능선)간의 거리를 측정한 결과, 전체 학생의 85%가 책가방을 등과 엉덩이의 경계에서 10㎝ 이상 내려오도록 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가방이 엉덩이까지 내려오면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려 요추의 자연스러운 S자형 굴곡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될 수 있다. 책가방은 등과 엉덩이의 경계선에서 5㎝ 정도 위쪽(요추 3번)에 오도록 메야 균형있는 무게 중심이 잡히고 올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다
또 책가방 무게가 체중의 10% 이상인 학생 중 44.6%가 요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통을 겪은 아동에서 "책가방이 무겁다" "책가방을 메면 피곤하다"는 응답이 각각 62.5%, 50.3%로 나타나 요통이 없는 아동(각각 19.3%, 15.7%)보다 현저히 높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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