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북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32∼35도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청주기상대는 19일 오후 4시를 기해 청주와 충주, 옥천, 단양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충북 전역으로 확대 발효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청주 35.0도, 충주 33.2도, 추풍령 32.9도, 보은 33.2도, 제천 32.1도 등 32도에서 35도의 분포를 보였다.
이는 평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것으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볕이 계속되면서 기온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중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경우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고 될 수 있으면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의료계는 당부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현상이 지속되는데다가 밤에도 열대야현상(최고기온 25도 이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25도, 충주 23도, 추풍령 21도 등 21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4도, 충주·추풍령 33도 등 32도에서 3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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