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란 지차체가 나서 해결 하길…

2007.06.05 07:51:59

청주·청원지역 레미콘 업계의 조업중단에 이어 타워크레인 노동자들까지 파업에 돌입해 도내 건설현장의 공사대란이 현실이 돼가고 있다.
레미콘 업계는 4일 납품단가 현실화가 구체화 될 때까지 무기한 조업중단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기사노조 대전충청지부 청주지회 소속 조합원들도 이날 파업에 들어갔다.
시멘트 등 원자재값은 지난 2000년 대비 40% 이상 올랐지만 대형 건설사들은 출혈경쟁을 유도하고, 업계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타워크레인기사 조합원들도 건설현장에서 50% 이상 공정을 담당하고 있지만 근로자 대부분이 현장계약 비정규직이고, 척추질환 등 각종 직업병을 앓고 있어 처우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이래저래 현장을 갖고 있는 시공사들만 죽을 맛이다.
이처럼 청주권을 중심으로 건설현장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으나 충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들은 ‘수수방관(袖手傍觀)’하고 있다.
자치단체의 개입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해도 공사대란 피해는 도민들에게 돌아갈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자치단체의 개입에도 어느정도 명분은 있다.
경제특별도를 자청하는 충북도 등 자치단체가 나서 사태를 해결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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