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등 충남도' 위상 확립

3년 연속 지역총생산 성장률 1위…한국발전 견인
태안 유류 유출사고 극복·안면도 꽃박람회 대성공

2010.06.27 13:57:17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을 비전으로 출범한 민선4기 충남도정이 6월말로 막을 내린다.

경제 1등 道를 추구해온 충남도의 경제는 3년 연속 지역총생산(GRDP) 성장률 전국 1위를 차지하였고, 2008년도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2,996만원으로서 전국 2위이다. 또한 2009년도 수출 실적은 394억달러로 전국 4위, 무역수지는 203억달러 흑자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의 50.2%에 달하는 등 한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음을 지표로서 보여주고 있다.

충남도는 민선4기 동안 외자·기업유치 및 통상지원 전담 조직을 보강하고 중소기업 수출 지원과 국내외 투자유치에 주력하여 총 53억 7천만달러의 외국자본과 국내 3,266개의 기업을 유치하였으며, 2008년도에는 외자유치부문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2007년말부터 시작된 경제난 극복을 위해 신속한 위기 대응체제를 구축하여 재정 조기집행은 물론 도, 시·군, 68개의 민간·사회단체가 합심하여 2009년도에 680억원, 2010년도에 335억원 등 총 1,015억원을 절약하여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하고 일자리 확대를 위해 주민제안사업(LIP)을 창안하여 추진하는 등 비상한 노력을 통해 경기회복에 기여하였다.

충남도는 각 분야에서 전국으로부터 주목받는 선도적 시책을 추진하였다.

道가 마련한 기업규제 개선방안이 정부의「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반영되어 종전에 3년 이상 걸리던 산업단지 승인 기간이 6개월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되었으며,

문화재 시·발굴 기간의 단축(종전 140일 → 40일), 사회복지예산 누수 방지를 위한 복지급여 관리시스템 개선, 전국 최초로 시행한「농어촌지역 방과후 영어학교」운영 등은 충남이 정부 정책개선에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을 수 있다.

·전문계고 해외인턴십」제도, 청소년 대안교육시설인 ·충무학교· 설립·운영, 검찰과 합동으로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는 물론 식품, 청소년 보호, 환경, 공중위생 등 민생 5대 분야까지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는 행검 합동단속반 운영, 물 통합관리 시스템 마련, 낙후된 8개 시·군에 2008년부터 5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는 지역균형발전 정책 등은 성공적인 전국 최초의 시책들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더불어,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황해경제 자유구역 지정, 국방대 논산이전 확정, 보령~안면 연육교 건설 확정, 서해선 철도 건설 확정, 백제역사재현단지 민자사업 유치, 2010대충청 방문의 해 사업 유치, 2010세계대백제전 추진 등은 열정과 저력으로 이룬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성과이다.

2007년 12월에 발생한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는 충남도 공직자에게 위기이자 기회였다. 전국 130만 자원봉사자의 성원 하에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교훈삼아 2008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대성공으로 치루어 내면서 또 하나의 서해안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화훼산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공무원들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노인·장애인·아동, 다문화가족 등에 대한 예방적 맞춤형 복지 계획과 농어업·농어촌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분야별 중장기적 비전도 마련하였다. 행정 내부적으로도 자율과 책임에 의한 ·실국장 책임경영제·와 출연기관 경영평가제 도입 등 성과중심의 행정시스템을 확립하였다.

이를 통해 중앙의 각종 시책평가에서 216개 부문이 전국의 우수시책으로 선정되어 총 36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방과학산업클러스터 구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 '軍문화 엑스포 개최'가 아직 구체화 되지 못하고 있으며,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개발세 과세, 보령신항 건설, 충청선 철도 개설 사업 등도 가시화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았다.

민선4기 충남도정의 마무리는 이인화 충청남도지사 권한대행이 담당하였다.

지난해 12월 13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과 관련 이완구 前도지사가 사퇴하면서 각계의 우려 속에 도지사 권행대행이 도정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 권한대행은 도지사 부재로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 확립과 조직안정에 역점을 두고 도정을 이끌었으며, 2010세계대백제전 준비 등 민선4기 마무리와 민선5기 이양 준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도지사 권한대행은 총 300회의 행사·회의·현장방문 등 1일 평균 3.5회의 공식행사를 주재하는 등 1인 3역 수행에 동분서주하였으며, 부족한 시간 보충을 위해 휴일을 활용하여 도정 주요현장 및 산하기관을 방문, 현안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등 혼란에 빠질 수 있었던 도정을 원만히 이끌어 왔다.

특히, 경기회복 동력 유지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힘쓰면서 금년 9. 18일부터 부여·공주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0세계대백제전의 성공개최 준비를 위해 매월 道·조직위원회·시군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보고회를 주재하여 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행사현장을 직접 방문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는 등 준비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

또한, 지난 4월말에 발생한 청양 구제역의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확산을 방지하고, 잇따라 터진 공직자 비리를 일벌백계로 다스려 타산지석으로 삼게 하는 등 원칙과 소신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해 냈다.

지난 6.2 지방선거 직후부터 꼼꼼하게 민선5기 출범준비를 챙겨온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은 "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하고 어려운 시기에 민선4기 도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준 3천여 공직자와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도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도정에 대한 변함없는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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