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수한면 소계리 지하관정개발에서 발생하는 석분과 용출수 등에 대한 관리가 부족해 농수로를 타고 주변 소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보은군 수한면 소계리 지하관정개발이 작업 부주의로 주변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보은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이 주민들을 위한 간이상수도개발을 위해 사업비 3천500만원을 들여 지난주부터 암반관정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분과 용출수 등에 대한 관리가 부족해 농수로를 타고 주변 소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인데도 시공을 맡은 업체는 관정개발에만 급급해 하고 있고 발주한 군은 사실조차 몰라 감독도 소홀하다.
지하수 개발을 하며 발생한 석분 등은 잘 관리해 건조시킨 다음 처리토록 돼 있다.
주민 김모(55, 보은은 삼산리)씨는 "주민을 위한 지하수개발은 해야 할 일이지만 현장에 대한 부주의로 석분과 용출수가 함께 농수로를 타고 소하천에 유입되고 있는데도 작업만 강행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은군 관계자는 "소계리에 간이상수도가 없어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작업하며 부주의로 문제가 발생한 것 같은데 현장을 확인하고 업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