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농업기술센터 직원 20명은 지난 28일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부족한 농가일손을 돕기 위해 산외면 아시리 박순칠(54)씨의 배 과수원에서 농촌일손돕기를 했다.
이날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박씨의 1ha 배 과수원에서 배 열매솎기 작업을 했다.
이번 일손 돕기로 과수 개화기 저온과 늦서리 등 이상저온 현상으로 피해가 속출한데다 일손까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박씨는"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데다 선거까지 겹쳐 일손구하기도 어려웠는데 농업기술센터 전문가들이 적과 작업을 도와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해 많은 땀을 흘렸지만 흘린 땀 만큼 서로간의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됐다"며 "과수 적과는 일년 농사의 풍흉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봉사활동을 원하는 단체는 기술교육을 받은 후 농가를 방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