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7월말 예정된 충주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이 본격적으로 지방선거전에 뛰어든다.<26일자 2면>
한나라당은 오는 7월 재보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겸 충북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나라당은 "윤 실장이 제출한 사표가 곧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윤 실장은 사표 수리 절차가 끝나면 한나라당 입당 절차를 거친 뒤 충북지역에서 본격적인 6·2 지방선거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윤 실장이 지방선거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충주지역 민심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의 '안방'인 충주에서 윤 실장이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충주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즉각적으로 윤 실장의 충북선대위 상임고문 위촉을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와 관련 "충북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책을 관장하는 정책실장 자리를 비워두는 한나라당의 발상이 어이없고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