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후보들이 월드컵을 선거전략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선거 이후 곧 개최되는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는 젊은층에 배포하는 명함을 아예 축구 명함으로 제작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전통의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정 지사가 축구공을 쓰로잉하는 사진을 담았다.
또 선거운동기간에 활용하는 로고송으로 '월드컵송' 을 채택했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후보사무실 한쪽 면을 장식했던 이 후보의 얼굴 사진 대신 이 후보가 축구 유니폼을 입고 공을 차는 모습의 대형 실사를 내걸었다.
이 실사에는 '세종시 슛골인'이라는 문구를 삽입해 세종시 원안사수의 입장을 대변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