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소장 김재곤)는 우수기능인 발굴과 출소후 자립의지 고취를 위해 7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충북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수형자 전원이 입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주교도소는 3개 직종에 수형자 16명이 참가, 게임개발 부문에서 금, 장식미술 및 타일부문에서 금, 은, 동, 우수 등 참가 전 종목에서 전원이 입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게임개발 부문에 참가한 최모(34)씨는 살인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수형생활을 하던 중 2006년부터 직업훈련을 받기 시작해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등 자격증 4개를 취득한 것을 비롯 2008년 독학사 학위취득 시험에서 전체수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직업훈련전담교도소인 청주교도소는 컴퓨터응용기계, 차량정비, 정보기기 등 13개 직종에 224명을 대상으로 6개월∼2년 과정의 정예직업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입상한 수형자들은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충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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