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최고의 여객기 기장"

대한항공, '2009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 개최

2009.10.25 16:26:09

대한항공이 2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제에어쇼행사장에서 개최한 ‘2009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2009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해 청소년들에게는 하늘에 대한 꿈을 실어주고 일반시민들에게는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 경쟁을 뚫고 선발된 120여 명의 참가자들이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 가상공간에서 여객기 이착륙 능력, 정확한 항로 비행 및 악천후 대처 능력 등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8살 어린이(손현서)에서부터 50대(박종근·54)까지 참가, 남녀노소없이 참석하는 행사로 발전하면서 항공에 대한 이해와 항공 문화를 확대하고 있다.

결선에 진출한 4명은 악천후 상황에서도 빠른 판단력과 침착함으로 가상 A380 여객기를 목적지 공항에 무사히 착륙시키는 탁월한 조종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는 대한항공의 현직 조종사와 교관 등 45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섰으며 급선회 등 조종 능력과 항행 보조시설 이용 능력 등 실제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부분까지 채점에 고려됐다.

심사위원장인 장병노 기장은 "참가자들이 현역 조종사에 버금가는 비행 조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취미 이상의 전문 기량을 보여 놀랐다"고 평가했다.

한편 심사위원 중 김형일 부기장은 지난 2005년 열린 제 2회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 2위 수상자로, 그간 항공에 대한 열정을 키워오다가 지난해 대한항공의 조종사로 입사해 그 꿈을 이뤘다.

대한항공은 최고 파일럿으로 선정된 1위와 2위 입상자에게는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 본사를 방문하는 기회를, 3·4위 입상자에게는 대한항공 제주 정석 비행훈련원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각각 제공한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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