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비용 지난해보다 더 든다

배추 등 가격 상승… 4인 가족 기준 9.1%↑

2009.10.22 20:45:40

2008-9년 가구당 김장소요비용 추정

4인가족 20포기 기준, 단위 :원

올해 김장 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청주물류센터에 따르면 추석 전에 2천880원에 거래되던 배추가격은 추석연휴를 지나면서 1천480원~1천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전에 1천280원(10월24일)~950원(11월14일)에 거래되던 것에 비해 거의 2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배추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오른 가운데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에 들어가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을 담는 주 재료인 배추는 22일 현재 농협청주물류센터에서 포기당 1천480원으로 지난해의 1천800원에 비해 17.8%나 저렴한 320원에, 무는 kg당 1천180원으로 지난해의 1천300원보다 120원(9.2%) 싸게 판매되고 있다.

반면 고추는 근당 8천560원으로 지난해 5천800원에 거래되던 것보다 무려 47.6%나 급등했으며 마늘은 kg당 5천500원으로 지난해의 5천300원보다 3.8%인상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 부재료인 쪽파는 kg 당 2천280원에 판매돼 지난해의 2천200원보다 3.6% 인상됐으며, 생강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당근은 kg당 2천380원으로 지난해(2천300원)보다 3.5%, 굴은 kg당 6천원으로 지난해 5천원의 20%, 소금은 kg당 865원으로 지난해 800원에 거래된 것보다 8.1%가 각각 올랐다.

김장을 담는데 있어 필수적인 젓갈은 kg당 2천원에 거래돼 지난해 2천300원에 비해 13%싸게 구입할 수 있다.

농협청주물류센터 관계자는 "올해 김장에 드는 비용은 주·부재료가격을 모두 감안해 4인 가족(배추 20포기)을 기준으로 14만6천576원이 들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에는 13만4천400원이 들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9.1%정도 비용이 더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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