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벌이 하늘을 나는 광경이 어린이들에게는 어떻게 비쳤을까.’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작곡한 ‘왕벌의 비행’ 선율에 어린이들의 눈과 귀는 솔깃했다.
증평초 5학년 반재준군의 피아노 연주에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은 마치 왕벌이 돼 하늘을 날았다.
푸르름과 싱그러움이 더해 가는 6월의 첫날, 증평초등학교(교장 김장응) 다목적실에서 열린 2회 작은 초록음악회에서는 어린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음악 솜씨를 한껏 뽐냈다.
이날 음악회에는 ‘2007 MBC 창작동요제’ 본선에 진출한 강세나(5학년)양을 비롯해 33명의 어린이가 출연했다.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 오카리나, 기타 연주와 독창, 중창, 합창, 트로트 부르기 등 다양한 노래와 악기 연주가 선을 보였다.
배현숙 이 학교 교사는 “작은 음악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재능을 계발하고 음악에 대한 관심과 정서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