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진천군지부(지부장 장성유)는 최근 곰 도살과 요리 판매에 연루된 진천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관련자의 처벌과 진천군수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노조는 17일 오전 11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음식점을 지도 단속해야 하는 음식업지부장의 지위에 있으면서 전국 최초로 곰요리를 개발해 식용으로 허가를 받았다는 망발을 하면서까지 불법판매를 했다는 사실과 군민들이 선출한 진천군수를 비롯한 의회의원과 고위공무원들이 관련됐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과 부도덕성으로 인해 진천군 전체 이미지가 훼손되고 전국적으로 망신살을 뻗치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직접 당사자인 진천군의회 부의장은 책임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