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저수지 농사 짓고 전기도 생산

2007.05.11 09:31:22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농업용수를 활용한 소수력 발전소가 준공됐다.
한국농촌공사 진천지사는 11일 오전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에서 농촌공사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곡지구 소수력발전사업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들어갔다.
이 발전소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진천읍 건송리 백곡저수지의 물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도록 설계됐으며 농업용수 급수기인 4-10월에 집중적으로 가동, 연간 1천702MWh의 전력을 생산한 뒤 이를 한국전력에 판매해 1억2천만원 가량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북도내에서 농업용 저수지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소가 건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농촌공사는 에너지개발과 함께 농업용 저수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9억5천여만원을 들여 2005년 1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뒤 지난해 6월 착공해 1년여 만에 높이 27.2m, 길이 410m 규모의 댐을 갖춘 발전소를 준공했다.
농촌공사 관계자는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농업용수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소가 건립돼 앞으로 다른 농업용 저수지의 수자원 활용방안 마련에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발전시설은 농업용수를 흘려보내는 시기에만 가동되고 갈수기에는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곡저수지는 2천150만t의 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진천읍과 초평면, 이월면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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