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허철(사진) 청주시의원이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15일 체육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14대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선거에 허철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4년이다.
허 신임회장은 청주 한벌초와 청주중·고, 한국체대 등에서 탁구 선수로 활동한 전문체육인이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한벌초, 대성여중, 충청대에서 지도자로 재직한 경험이 있다.
허 신임회장은 "첫 선수 출신 회장에 당선돼 어깨가 무겁다"며 "탁구 꿈나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여서 더욱 그렇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종목이 갖는 문제지만 탁구도 선수층 인프라가 점점 낮아지는 것이 큰 걱정"이라며 "그래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제2의 유남규, 현정화, 유승민 같은 선수를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한 구상도 밝혔다.
허 회장은 "충북 탁구가 많이 침체된 상황"이라며 "초등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지역 탁구 발전을 위해 도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 시·군체육회 등과 협의·협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