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초정약수

2024.08.25 17:14:19

초정약수
      황미숙
      충북시인협회 회원




쏘는 시원함에 반하고
후추 같은 따끔함에 매콤함을 느끼며
600년 전 세종의 발걸음 묶어
고스라이 행궁으로 들게 하던
그 보약의 맛이로구나
초정 약수 한 모금에
오늘 나는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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