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백내장·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인기'

2024.07.25 11:37:00

[충북일보] 영동군이 충북 도내서 최초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백내장·무릎 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이 군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정영철 군수의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이 사업을 통해 2024년 상반기 모두 280명(백내장 수술 222명·369안, 무릎 인공관절 수술 58명·79건)에게 의료비 1억8천700여만 원을 지원했다.

군은 노인 의료비 부담경감과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백내장은 1안 당 25만 원 양쪽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했다. 무릎 인공관절은 한쪽 무릎 당 120만 원, 양쪽 최대 240만 원까지 줬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군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으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사람이다. 지원범위는 급여 부분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 등이다.

군은 사전 신청을 통해 대상자로 뽑혀야 지원했던 방식을 지난 3월 조례를 개정, 수술 뒤에도 소급 적용(2024년 1월 이후 수술 건)해 88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다만 저소득층(국민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노인의료나눔재단·한국실명예방재단 지원신청을 위해 반드시 수술 전 수술할 병원의 진단서나 소견서를 가지고 보건소에 신청해야 한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올해 본예산과 1회 추경으로 2억3천만 원을 확보했다. 현재 주민의 큰 호응으로 하반기 예산 소진을 예상해 2회 추경에 2억 원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성 질환으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경제적 이유로 백내장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지 못하는 지역 노인들에게 수술비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군민 맞춤형 보건 행정 추진에 박차를 가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결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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