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폭우로 충북 곳곳서 피해 이어져

2024.07.17 17:11:42

[충북일보] 밤사이 충북 도내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는 등 각종 피해가 이어졌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0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60대)씨가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밤 11시 39분께에는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옥산휴게소 인근에서 25t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에 전도돼있던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B(70대)씨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지난 16일 밤 9시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충북소방본부가 집계한 호우 피해 안전조치 건수는 총 21건이다.

피해 유형은 △도로 장애 15건 △배수불량 1건 △기타 5건이다.

충북도의 호우 대처 상황 보고를 보면 전날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도내에는 평균 5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76.3㎜ △괴산 74.7㎜ △진천 63.8㎜ △청주 60.8㎜ △옥천 55.9㎜ △보은 47.1㎜ △제천 43㎜ △충주 41.5㎜ △단양 33.9㎜ △영동 32.2㎜다.

충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17일 오전 2시 30분에 모두 해제됐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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